부산에 '이명박근혜' 풍자 전단... 경찰, CCTV 분석

12일 오후 서면·시청 일대 뿌려져... "오토바이가 지나가며 뿌려"

등록 2015.02.13 09:22수정 2015.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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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 A4 절반 크기 전단지 한 면에는 경국지색이란 문구와 함께, 기모노를 입은 박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뒤로 침몰하는 세월호 그림과 함께 '7시간?'이라고 적혀 있다. 아래에는 '나라꼴 자~알 돌아간다'는 문구가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A4 절반 크기 전단지 한 면에는 경국지색이란 문구와 함께, 기모노를 입은 박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뒤로 침몰하는 세월호 그림과 함께 '7시간?'이라고 적혀 있다. 아래에는 '나라꼴 자~알 돌아간다'는 문구가 보인다.제보

전,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 전단지의 다른 면이다. 작업복 차림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 옆에는 'IN PRISON'(감옥으로)이라는 문구가 있다. 백설공주 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 옆에는 'OUT BLUEHOUSE'(청와대 밖으로)라고 적혀 있다.
전,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전단지의 다른 면이다. 작업복 차림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 옆에는 'IN PRISON'(감옥으로)이라는 문구가 있다. 백설공주 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 옆에는 'OUT BLUEHOUSE'(청와대 밖으로)라고 적혀 있다.제보

 전,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
전,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제보

 전,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
전,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전단지제보

12일 저녁, 부산 북구 화명 촛불문화제에 나갔다. 그런데 참석자 중 한 명이 내게 휴대폰으로 '이거 봤냐'며 사진을 보여줬다.

"오후에 서면에서 오토바이가 왕~하면서 지나갔는데 전단지를 막 뿌리던데... 처음에는 나이트 삐끼들이 명함 뿌리는 줄 알았는데 떨어진 것 보니까 이거더라. 기념으로 한 장 가지려고 하다가 사진만 찍어놨다. 근데 이걸 서면에만 그런게 아니고, 거기 어디고. 시청 앞 에도 확 뿌리고 갔다고 하더라."

전단지를 본 사람들의 반응을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다 광고 전단지인 줄 알고 지나갔는데 몇 명은 주워서 보고 '이거 갖고 있으면 잡혀간다'고도 하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많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께 서면 주디스 태화 인근, 오후 6시 20분께 시청 일대에 이 같은 전단지 수백 장이 뿌려져 경찰이 전단지를 수거하고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박근혜 #이명박 #경국지색 #IN PRISON #OUT BLU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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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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