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기변전소 후보지 선정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주지역 주민들의 백지화 주장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여주 5일장을 맞아 여주시 중앙로 입구에서 신경기송변전소 백지화 촉구를 위한 거리 홍보전을 시작했다. 후보지 지역 주민과 신경기송변전소 저지 여주 범종교시민대책위(범종교시민대책위)는 5일과 10일에 여주 장날마다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 여주5일장인 지난 10일 오후 지역주민과 여주범종교 시민단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농협 여주시지부 앞에서 신경기변전소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민서명을 받고 있다. ⓒ 이장호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신경기송변전소 백지화 경기도 10만인 서명과 거리 홍보전을 벌이는 중에 여주 신경기변전소송전선로 설치 백지화 공동대책위(공동대책위)와 여주시 이통장협의회가 연대 선언을 하는 등 지역의 백지화 주장은 세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공동대책위와 이통장협의회는 연대선언을 통해 "여주시 발전을 위해 변전소 송전선로 사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 여주시 이통장연합회가 신경기변전소 백지화 운동에 연대를 선언하고 구호를 위치고 있다 ⓒ 여주시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소강 상태에 머물 것 같았던 신경기송변전소 백지화를 주장하는 여주지역의 여론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을 전후해 여주 지역의 더 많은 시민사회가 연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여주시에서는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시민단체, 종교단체, 주민 등이 한 목소리로 신경기변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며 분산발전 확대 및 과다측된 전력수요 예측 등 국가전력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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