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과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26일 오후 창원 마산합포구 산호공원 시의거리에서 열렸다.
창원시청
마산에서 태어났던 이선관 시인은 어릴 때부터 뇌성마비 장애를 가졌고, '마산의 터줏대감' 또는 '창동 허새비'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닐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는 널리 사랑받았던 시인이다.
문인과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해마다 '이선관 시인 추모제'를 마산 창동사거리에서 "창동 허새비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어오고 있다.
이선관 시인은 1969년 첫 시집 <기형의 노래>에 이어, <인간선언> , <독수대> , <보통시민> , <나는 시인인가> , <창동 허새비의 꿈> 등 13권을 냈고, 마산시문화상(1987), 마창불교문화상(1993), 녹화문화상(1997), 통일문화공로상(2000) 등을 받았다.
창원시는 "지역 문학인의 재조명을 통해 문학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가 흐르는 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선관 시인의 시비를 세웠다"고 밝혔다.
마산합포구 산호공원 시의거리에는 김용호의 '오월이 오면', 권환의 '고향', 천상병의 '귀천'이 새겨진 시비 1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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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환경 온몸 고발' 이선관 시인, 시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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