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군 장성, 골프장 여성 경기보조원 성희롱 혐의

해군, 해당 장성에 대한 특별감찰 착수

등록 2015.03.19 10:16수정 2015.03.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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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현역 고위 장성이 골프장 여성 경기보조원(캐디)에게 수 차례 성희롱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해군에 따르면 A중장은 지난해부터 부대 내 골프장을 이용하면서 동행한 경기보조원에게 '노래를 불러라', '춤을 춰봐라' 등의 부당한 요구를 했다.

이 같은 행위가 수차례 반복되면서 경기보조원들은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꼈지만, 고위 장성의 요구를 쉽게 거절하거나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다 못한 경기보조원들은 골프장 관리소장에게 이 같은 어려움을 하소연했고 관리소장이 관할 부대장에 이를 보고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해군은 A중장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했으며 성희롱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해당 장성이 캐디들에 노래를 시켰다는 등 일부 내용은 확인됐다"면서 "특별감찰이 진행 중에 있어서 모든 것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군대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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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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