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정말 일상의 휴식과 지적 여백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부키
"그러나 이렇게 엄격한 체계 탓에 군대가 적응력, 유연성, 혁신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리가 과업에서 벗어날 때, 의사 결정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말해 주기로 했다."-<본문 65페이지 중에서>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는 변화를 가져오는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오는가를 살펴본다. 즉, 기회는 사람들에게 휴식과 여백을 부여했을 때 우연히 찾아온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놀이와 휴식을 통해 유연하고도 능동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능력을 습득한다. 상호작용, 갈등조정 능력도 거기에서 배울 수 있다. 조직도 그렇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 안에서 칸막이에 갇힌 생활은 답이 없다. 장벽을 허물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부여해주라는 점을 강조한다.
직장 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가, 다른 생각에 빠져 놀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가. 한 번 돌아봐라, 어느 정도는 당신의 조직 건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회사는 또 얼마나 그런 생각의 여백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부여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몰두했던 일들이 마지막 단계에서 풀리지 않을 때, 그 순간에 다른 곳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미처 떠올리지 못한 것들이 우연히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왜 그런가를 짚어준다. 그냥 놀기만 한다고 거대한 아이디어는 다가오지 않으니까.
늘 같은 공간에서 벗어나 다른 공간으로 찾아가보라, 늘 만나던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 속에서 섞여봐라. 그러면 뭔가 다른 일을 만날 수 있는 우연이 찾아올지 누가 알겠는가. 이 책은 내가 오늘 어디에 있어야 할지, 무엇을 하는 것이 나에게 더 필요한 일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줄 것이다. 책 말미에서는 앞의 내용을 요약해주면서도 주의해야 할 점들은 또 무엇인지 알려주니 빼놓지 않고 읽어야 한다. 오해가 없도록.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 -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혼란의 특별한 힘
오리 브래프먼 외 지음, 이건 옮김,
부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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