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에서 오랜 전통나무인 댕유지나무를 심고 있는 한림3리 주민들. (사진제공 한림3리)
한림3리
전임 이장이었던 임남호 이장 당시에는 현 김성호 이장이 개발위원장으로 올해 1월부터는 위치가 바뀌어 개발위원장이었던 김 이장은 이장으로 전임 임 이장은 개발위원장으로 팀워크를 이뤄 마을 사업을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마을 리더 교육을 시작으로 같은 해 3월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한 이후 색깔있는마을만들기, 커뮤니티비즈니스만들기, 베스트특화만들기, 지역역량강화사업 등 농식품부와 제주도, 제주시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마을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 사이 폐가살리기협동조합 지역활동가들도 한림 3리와 인연을 맺고 이곳에서 베이스캠프를 치고 제주전역의 폐가들을 살리는 운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오래 전부터 마을에서 댕유지가 많았던 것을 착안, '댕유지 영글어가는 정원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 전통의 밖거리 문화를 살려 공동문화복지 부분으로 농림부에 4억 8000만 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한림 3리는 이를 통해 외부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하고 지역농산물을 홍보해 마을 주민의 소득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장기계획까지 모색하고 있다.
김 이장은 "밖거리 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으면 제주 농촌민박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마을이 민박으로 활성화가 되면 제주도 특유의 정원을 만들어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고 민박 하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계속 우리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퐁낭콘서트를 아시나요?

▲ 마을 폭낭콘서트. (사진제공 한림 3리)
신용철
지난해 9월, 한림 3리에서는 거주하고 마을 주민들보다도 많은 180여명의 관람객이 한 데 어울려 마을 콘서트가 진행됐다.
바로 한림 3리 마을회가 주최한 '폭낭콘서트'로 제주에서 처음으로 폭낭(팽나무의 제주 방언)이란 이름으로 마을 퐁낭 앞에 무대를 만들고 콘서트가 진행된 것.
이에 앞서 한림 3리 마을회는 지난 2012년 10월 놀이패 한라산과 공동주최로 마당굿을 연데 이어 2013년에는 '이장이 쏜다', '공연을 쏜다', '데디보이즈 번개공연' 등 폐가살리기협동조합과 또 신나는 예술여행 축제명으로 '마당놀이 퓨전 춘향전'을 극단 벅수골과 공동주최로 연 바 있다.
김 이장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적 만족과 여건들을 위해 지금부터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나가 있는 중"이라며 "사람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공간적 여건보다 환경적 여건을 먼저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성호 한림3리장.
신용철
명함이 인상깊다. 보통 이장이 되면 행정기관에서 나눠주는 명함을 사용하는데, 김성호(51) 한림3리장은 '댕유지 영글어가는 정원마을'이라는 문구와 노란빛 바탕에 유지(유자)나무가 이미지화 되어 있는 명함을 사용하고 있었다.
브랜드컨셉은 한림3리의 주요 자원인 유지(댕유자)나무를 중심으로 향기가 가득한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해 마을리더와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의 회의와 주민워크샵을 통해 마을브랜드 최종안으로 선정됐다. 김 이장은 "앞으로 개발된 정원마을 브랜드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마을 부가차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정원마을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정 기관의 도움을 받기보다 먼저 마을 스스로 크고 싶다. 그래서 댕유지 영글어가는 정원마을과 밖거리 사업으로 마을 발전의 기본테마를 정했다"며 "마을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중앙공모사업 정보와 지원 사업비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을 이장의 의지에 따라 마을이 얼마만큼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되는가를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는 한림3리는 전임 이장에 이어 현 이장까지 계속해서 마을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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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유지 영글어가는 정원마을...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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