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 64.26% 찬성률로 총파업 가결"

9일 낮 투표 결과 발표... "조합원 뜻 받아 총파업 돌진할 것"

등록 2015.04.09 16:34수정 2015.04.14 16:56
0
원고료로 응원
a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9일 오전, 4·24 총파업 참여를 두고 진행된 총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찬성 64.26%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9일 오전, 4·24 총파업 참여를 두고 진행된 총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찬성 64.26%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


민주노총의 4·24 총파업 참여를 두고 울산에서 진행된 총투표 결과, 찬성률 64.26%로 가결됐다.

민주노총울산투쟁본부는 9일 낮 12시 총파업 총투표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총원 대비 70%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총파업 총투표에 참여해 투표자 대비 64.26%의 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공무원노조의 경우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투표함 및 투표용지 탈취, 투표소 봉쇄 등으로 공무원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발표한 바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지난해부터 투쟁을 진행해 쟁의행위권을 확보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총투표를 진행할 필요 없이 바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공무원노조와 학교비정규직노조의 무투표)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70%에 가까운 총투표 참여, 65%에 가까운 가결율을 보이며 총파업의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가 완료되지 못한 전교조, 서비스연맹 등의 개표 상황을 취합해야 하기에 전국단위 투표율과 가결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전국 노동자들의 의지 또한 울산과 마찬가지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그러면서 "조합원 총투표는 총파업을 힘차게 가기 위한 포문"이라며 "민주노총울산투쟁본부는 조합원들의 뜻을 받아 총파업으로 돌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총투표에 관한 일부 언론과 사업주들의 악의적인 선전과 허위사실 유포에 개의치 않는다"며 "악의적인 선전으로 막을 수 있는 총파업이 아니다. 이미 총파업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AD

AD

AD

인기기사

  1. 1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2. 2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3. 3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4. 4 "전세 대출 원금, 집주인이 갚게 하자" "전세 대출 원금, 집주인이 갚게 하자"
  5. 5 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