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은 오는 30일 부터 5월 6일까지 1주일 동안 'TV끄기 운동'을 진행한다.
한국YMCA
"어린이에게 TV를 많이 보게 하는 것은 그들 마음속의 화와 폭력의 씨앗에 물을 주는 것이다." - 틱낫한 스님.지나친 TV시청은 시력저하는 물론,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TV에서 나오는 폭력적인 장면에 지속적·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간접학습이 이루어져 폭력적 성향을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게 된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TV로 인한 그 폐해가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TV에서 나오는 허위 과장광고는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나쁜 소비습관에 길들여지게 하고, 선정적인 장면은 왜곡된 성의식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TV로 인한 부정적 요인이 크다보니 'TV를 끄자'는 외침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이하 YMCA)은 이러한 'TV시청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를 'TV끄기' 주간으로 정하고 'TV끄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 운동은 전국 60개 YMCA지부가 중심이되어 YMCA 회원가정 또는 유아회원 프로그램 참여가정, 그리고 참가를 신청한 일반시민들이 참여한다.
이 운동에 참여할 가정은 YMCA에 신청한 뒤, 2-3일 전 가족 전체가 모여 'TV끄기 운동'에 대한 가족 서약식을 진행한다. 또한 온 가족이 'TV없는 1주일 살기'를 실천하면서 '인증샷'으로 남기고, 변화된 가족공동체의 모습을 수기로 공모하기도 한다.
YMCA는 TV없는 1주일을 돕기 위해 다양한 '가족놀이'를 제공하고, 가족모두가 함께 독서한 후 토론할 수 있는 '도서목록'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