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보고, 투쟁사, 결의문 낭독왼쪽 경과보고 셔틀연대 심용택 부위원장, 오른쪽 투쟁사 셔틀연대 이승한 부위원장, 가운데 결의문 낭독 셔틀연대 권혁목, 김동규, 정광용 부위원장
홍정순
연대사에 서울시학원총연합회 안경헌 회장은 "여기 집회에 참가한 셔틀버스노동자 여러분들은 진짜 용기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의 생존권을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이어나갑시다! 투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봉주 부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법들은 오히려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 채 셔틀버스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형석 본부장은 "오늘 셔틀버스 결의대회를 보면서 서울지하철 노조 결성 때가 떠오르면서 불꽃을 피우는 자리로 보입니다"라며 조직 확대 전망을 희망했다.
격려사에 직능인 협회 문상주 총재가 나서서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서 모인 자리라고 생각한다"하며, "학원을 주로 하는 셔틀버스 경우에 매우 심각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어 연대하고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셔틀연대 심용택 부위원장이 경과보고를, 이승한 부위원장이 투쟁사를, 권혁목 김동규 정광용 부위원장이 결의문 낭독을 통해 우리의 요구사항을 알렸으며, 총단결 총투쟁으로 승리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결의하며 대회를 마쳤다.
셔틀연대는 ▲ 어린이·학생 등하원 '전용차량등록제' 시행 ▲ 자동차 등록원부에 실소유자 표시제 시행 ▲ 여객버스 화물차도 지원하는 유류보조금 지급 ▲ 하루 40~50km 운행하는 셔틀버스 차령연한 현실화 ▲ 교통안전법 제9조에 근거 도색 및 안전장치 설치비 지원 ▲ 30만 셔틀버스노동자 일자리를 말살하는 망국부처 국토부는 각성하라! ▲ 대를 이어 해온 직업 셔틀버스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 이후 선두에 선 풍물문선대와 함께 350여 대오는 시민들에게 셔틀버스노동자들의 처지를 선전하며, 서울시청 옆 국가인권위원회 앞까지 행진했다.
국가위원회 건물 옥상 광고탑에는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 중에 있었다. 이들은 정규직화를 요구했으며, 행진대오는 힘내라는 함성을 보냈다. "30만 셔틀버스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라!" 구호를 외치며 이날 모든 집회를 마무리 했다.
12일 국토교통부 면담 통해 입장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