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환자 관련 관리대상 하루만에 100여명 늘어

518명에서 619명으로 늘어나 ... 의심자 신고도 계속

등록 2015.06.15 09:59수정 2015.06.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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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15일 낮 12시 9분]

경남지역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진환자는 없지만, 의심 신고는 늘어나고 있다. 15일 오전 경남도 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까지 의심신고 53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고 51명은 음성이며, 1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 첫 메르스 확진자인 A(77)씨는 지난 10일 저녁 양성 판정 뒤부터 삼성창원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 신고자 51명 가운데 35명은 자택 또는 병원 격리 상태이고, 16명은 해제되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한때 입원해 있었던 창원SK병원에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관계자가 문 앞에 나와 소독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한때 입원해 있었던 창원SK병원에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관계자가 문 앞에 나와 소독하고 있다.윤성효

보건당국은 이날 25건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신규 5건과 2차 19건을 포함해 24건은 음성으로 나왔고, 신규 1건은 검사중에 있다.

A씨 접촉자 관리 대상이 하루 만에 100여 명 추가되었다. 대책본부는 14일 접촉자 관리대상이 518명이었는데, 이날 619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자택격리 278명, 병원격리 89명이고 단순모니터링은 243명이고, 다른 시도 관리는 9명이다.

관리대상이 늘어난 사유에 대해, 대책본부는 환자 방문객 85명이 추가되었고, 노출 정도가 낮은 격리자 23명은 모니터링 대상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고, 10명은 격리 해제되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A씨가 닷새동안 입원해 있었던 창원SK병원에는 현재 85명이 격리되어 있다. 입원환자 36명, 보호자 9명, 병원 관계자 40명(의사 2, 간호가 13, 의료기사 7, 조리원 6, 원무직원 등 12)이다.


확진자 접촉자 중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30명을 검사했는데, 24명은 1차와 2차에서 음성으로 나왔고, 6명은 1차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14일 3차 검사 결과 아직 양성 여부 판정을 못하고 있다. 경남도 대책본부 관계자는 "13일 A씨에 대해 검체를 해서 검사를 했는데 양성과 음성 판단이 애매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미결정 통보'를 받았다"며 "계속 치료를 하고 있고, 4차 검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대책본부와 병원측은 A씨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창원SK병원 격리자 가운데 암 환자가 있는데, 보건당국은 치료를 위해 산소호흡기를 투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 메르스 확진환자와 관련해, 15일 4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4개 유치원에 대해 휴업을 실시했다.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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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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