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소속 시의원들이 우박피해를 입은 영주시 단산면과 순흥면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영주시의회
영주시의회(의장 박찬훈)도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자 의회 차원의 대처에 나섰다. 시의회는 16일 열린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피해상황 보고와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조례 제·개정 등 주요 안건을 신속히 처리한 후 곧바로 피해지역을 찾았다.
시의원들은 먼저 단산면 병산리 소재 모 사과농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고 안타까워했다. 박찬훈 시의회 의장은 농장주와의 면담에서 "상심이 크겠지만 힘을 내 달라"며 위로한 뒤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지역인 순흥면 배점리 일대 사과농장에 도착한 시의원들은 마찬가지 피해상황에 잠시 할 말을 잃기도 했다.
특히 현직 사과재배농이기도 한 이중호 의원은 "누구보다 지금의 피해상황과 농장주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피해 지원을 받기 위해선 시의회뿐만 아니라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호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