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40년 만에 관광객 '사진 금지령' 해제

건물 내부 사진 촬영·캠프장 제공 등 적극적 개방

등록 2015.07.02 08:12수정 2015.07.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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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사진촬영 금지' 안내표지를 찢는 미셸 오바마 여사의 동영상 갈무리. ⓒ 미셸 오바마 트위터


백악관이 40년 만에 관광객의 사진 금지령을 해제한다.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객들이 건물 내부를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것을 금지해왔던 규정을 이날부터 해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백악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내부를 둘러보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사진촬영 금지' 안내표지를 직접 찢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백악관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은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백악관 관광객 사진 관련 해시태그(특정 주제를 편리하게 검색하도록 하는 단어)는 #WhiteHouseTour다. 

백악관에서 사진 촬영이 허용되는 것은 휴대폰이나 3인치가 넘지 않은 렌즈가 장착된 소형 카메라다. 캠코더, 태블릿, 삼각대, 외다리 받침대나 최근 유행하는 '셀카봉'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날 백악관은 워싱턴 기념탑과 마주하는 남쪽 잔디광장 사우스론을 걸스카우트의 캠핑 장소로 제공하는 등 백악관을 일반 시민이 함께 나누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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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마당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캠프 사진 갈무리. ⓒ 백악관 트위터 제공


이날 행사에는 수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의 걸스카우트 대원 50명이 공식 초청되어 미국항공우주국(NASA) 직원들과 별자리 관측을 하며 하룻밤 캠핑을 하는 시간을 보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오바마 여사는 캠프장에 깜짝 등장해 "너희 언제 이곳에 들어왔느냐, 우리 집 마당에서 무엇을 하고있는 것이냐"는 농담을 하며 걸스카우트 대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부부는 걸스카우트 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춤을 추며 친목의 시간을 보냈고,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아침 이곳을 깨끗하게 치우지 않으면 너희를 계속 남아있게 하겠다"는 농담을 하며 자리를 떴다. 

이번 행사는 미국 국립공원 개장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렸다. 백악관은 규정상 국립공원으로 관리된다.
#백악관 #버락 오바마 #미셸 오바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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