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의 안보법안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진다는 소식을 전한 NHK 갈무리
NHK
일본의 집단자위권 안보 법안이 1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진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아널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위대법 개정안을 비롯한 11개 안보 법안의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은 연립 여당만의 찬성으로도 가결이 가능하리라 전망했다.
앞서 지난 15일 중의원 특별위원회에서도 마무리 총괄 질의를 끝마치고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여당은 법안을 가결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자민당 위원장이 직권으로 본회의 표결을 결정했다.
자민당은 15일 밤 회의를 열고 중의원 본회의 표결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참의원 심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야당들은 긴급 당수 회담을 열고 "날치기 통과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의원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다만 항의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본회의 토론에는 참석해 "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퇴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 안보법안의 중의원 표결 계획을 접한 미국 국무부 커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동맹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안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하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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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쟁 빗장 푸나? 안보 법안 중의원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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