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밴드 모임는 21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 의정보고 배포와 관련해 김효진 양산시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양산학부모모임
김 의원은 <의정보고>를 보내면서 양산시의회 봉투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모임은 "발송에 사용된 의회 봉투를 비용 지급없이 사용하였다면 의회 재산을 개인의 의정보고에 사용한 것"이라며 "그리고 의회 복사기와 용지, 주소 라벨의 사용 여부, 그리고 이런 작업에 의회 직원들을 동원했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모임은 "의회 사무국이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면서 "경남도 감사관실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 밝혔다.
학부모모임은 "언제부터 학교에 의정보고까지 했는지 묻고 싶다, 김 의원은 자신의 독단적이고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라며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 학부모는 양산시선관위와 양산경찰서에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양산선관위 관계자는 21일 "조사 중에 있다, 교육청을 통해 학교에서 '의정보고'를 배포하지 못하도록 했다, 몇 군데는 이미 배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보고'를 선거구민 밖에 배포한 행위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며 "김 의원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하는데 의정 활동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의원은 "선관위에서 잘못되었다고 해서 전부 보류시키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의정보고' 발송에 양산시의회 봉투를 사용한 행위를 시인했고, 봉투작업은 의회 직원들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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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학교에 '불법 의정보고'가 웬 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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