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B영상을 주 사업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을 일으킨 ‘은빛둥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교육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영수
장준석 감독은 영화학 석사이며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를 더 공부하고 영화사 'HND'를 설립해 단편과 다큐, 광고영화를 만들면서 경력을 쌓았다. 영상제작 강의를 병행해왔다. '노인들의 계획'은 장편으로는 첫 번 째 작품이며, 교육을 통해 만난 '은빛둥지' 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열망과 좋은 작품으로 상을 타야 직성이 풀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린 시절 우리 모습과 똑 같았습니다"라고 말하는 장 감독은 5년 전 이들 노인들에게 영상제작 강의를 하면서부터 인연을 맺게 되었다.
"PC도 낡아 동영상 교육이 힘든 형편임에도 희망을 품은 노인들이 하나 둘 찾아오고, 교육장은 활기가 가득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의 노인들, 선생님을 귀하게 여기고, 공부를 신성시하는 노인들은 무슨 계획과 꿈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부터 작품기획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