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에 방문한 나가사키 해양공원 모습. 열흘 동안 머물며 매일 아침일찍 해변을 거닐었지만 쓰레기는 없었다. 당시 축제가 있었기 때문에 전날 수많은 인파가 해양공원을 이용했었다.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점이다
오문수
원인이 뭘까? 기자는 지난 4월 말에 일본 나가사키 범선축제 현장에 다녀왔다. 열흘간 바닷가에 머물며 깨끗함을 유지하는 시민의식에 감동했다. 그들도 한국인처럼 음식을 먹고 열광하며 즐긴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축제현장을 찾아가 보면 깨끗하다.
시민의식 부족이 문제 여수는 올해 관광객들이 찾는 일 번지가 됐다. 메르스가 한참일 때를 제외하고 요즘 방 잡기가 어렵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다. 여수시에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낭만버스커' 행사를 시작했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커는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바라보며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공원은 여수 밤바다의 중심지다. 관광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매주 토요일만 운항하던 야간유람선이 지금은 매일 운항하고 있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하멜 전시관, 해양공원, 이순신 광장, 돌산 공원 등 8개소에서 통기타, 인디밴드 공연 등 '여수밤바다 버스커 거리문화공연'을 펼친다. 시민과 관광객은 환호하는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