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는 18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진주혁신도시에 벌어지고 있는 진주보호관찰소 새청사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매일 이대근
'진주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대표 이동길)는 18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전반대를 주장했다. 이동길 대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안된다고 하지만 말고 진주시에서 적극 나서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대책위는 "보호관찰소 이전으로 인한 갈등사례는 진주가 처음이 아니다"며 "여주, 군산, 성남, 부천, 원주 등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에서 주민동의 없이 주택가, 학교 밀집 지역으로 관찰소를 이전하려다 주민 반대에 부딪혀 수많은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초래하고 결국은 대안을 마련하는 행위를 되풀이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무부는 앞의 이렇게 수많은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관찰소 이전을 위한 합리적인 입지선정을 하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비책을 만들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도둑 공사로 진주 시민들을 기만하고 갈등의 불을 붙여 놓았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진주혁신도시 보호관찰소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앞으로 보호관찰소 입지 선정에 대한 매뉴얼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진주시에 대해 이들은 "보호관찰소 이전 문제에 있어 진주시의 답변은 처음부터 끝까지 딱 한가지다. '공공건물 건축은 허가사항이 아니라 협의 사항이고 상위기관인 법무부에서 하는 일이라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한다"며 "진주시에서 적극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진주보호관찰소측은 "보호관찰소는 혐오시설이 아니고, 현재 칠암동 청사 인근에는 중학교와 주택가 밀집지역이지만 12년 동안 보호관찰 대상자로 인한 범죄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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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호관찰소, 혁신도시 이전 공사에 주민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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