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문 열어

민주노총 위탁운영... 취약계층 근로자 노동복지 종합서비스 제공

등록 2015.08.20 18:51수정 2015.08.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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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전광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20일 오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광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20일 오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대전시


대전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지원할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20일 오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센터장 홍춘기, 아래 비정규직지원센터)는 대전 중구 중앙로 대전도시공사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3명의 상근인력이 운영을 맡아 비정규직근로자들을 지원하게 됐다.

대전시는 비정규직 지원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해 4월 '대전광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장소 선정 및 예산확보 등을 거쳐 지난 7월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가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된 것. 비정규직지원센터의 운영은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수탁 운영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대전지역 비정규직근로자 비율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 금년 3월 기준 대전의 임금근로자는 58만5000명으로 이중 정규직이 36만9000명(63%)이고, 비정규직이 21만6000명(37%)으로, 이는 전국 평균 비정규직 비율 32%보다 훨씬 높으며, 대전시와 인구가 비슷한 광주광역시의 34.8%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대전지역의 비정규직이 많은 점을 고려, 광주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와 고용안정, 노동기본권이 보장 등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정규직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은 ▲비정규직근로자의 실태조사 및 연구, 법률지원 및 상담 ▲취업정보 제공과 무료직업소개 등 고용촉진 및 취업교육 ▲최저임금 준수에 대한 홍보 ▲그 밖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리향상을 위하여 시장이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

대전시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지원센터는 비정규직근로자 보호를 위한 '희망의 등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센터 설치로 "비정규직의 권리보호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과 더불어 어려움을 해소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고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여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  대전광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20일 오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광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20일 오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대전시


#비정규직 #대전시 #비정규직지원센터 #민주노총대전본부 #홍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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