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출받은 전국 국립대병원 상임감사 임명 현황
박혜자 의원실
전국 13개 국립대학교 병원 중 12곳의 상임감사가 정부·여당 출신 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은 상임감사 임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보면, 충북대·충남대·전남대·전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제주대병원을 포함해 부산대치과병원 상임감사 모두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나 소속 광역의원 등을 역임한 여당 출신 인사였다.
또한 부산대병원 상임감사는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의 위원 출신이고, 서울대병원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상임감사는 교육부 관료 출신이라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들 모두 박근혜 정부에 들어 임명됐다.
박 의원은 "국립대 병원의 상임감사 직위가 전문성과 관계없이 친정부 낙하산 인사의 집합소로 전락했다"라며 "박 대통령이 강조해온 공공기관 개혁의 실체가 '친여・친정권 인사 자리 찾기'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립대 병원 상임감사 임명권을 가진 교육부의 '청와대 코드 맞추기'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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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상임감사 13명 중 12명, 정부·여당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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