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도 등대 모습
오문수
CNN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하나로 우도를 선정했다. 달과 바람이 머무는 곳, 자연의 섬 우도는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가 봐야할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도 동쪽 해상에 자리한 우도는 대부분이 평탄한 용암삼각주로 된 화산섬이다. 섬 남동부에는 이중분화구인 쇠머리오름 응회구가 있다.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있는 모양을 닮아 우도라 불린 섬은 남쪽 해안에 '섬머리'라 불린 분화구가 있고 나머지는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류가 평평하게 분포된 형태이다.
우도는 동남쪽 해발 132.5m인 쇠머리오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도 30m 이내의 평탄한 대지형 해안지대를 이루고 있다. 해변을 따라 돌아보면 화산이 폭발해 바다로 흘러들어간 용암류가 찬 바닷물에 식으면서 조각난 바위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도 부속섬 중 가장 큰 우도우도는 성산포항에서 동북쪽으로 약 3.8㎞, 제주도 종달리 두문포에서는 2.8㎞ 떨어져 있는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17㎞이다. 신생대 제4기 홍적세 동안에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도로 유인도서 중 76번째로 큰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