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리아 내 IS목표로 첫 공습 단행

연합국을 돕던 형식에서 직접 공격 택해... 테러위협 심각성 부각

등록 2015.09.28 09:06수정 2015.09.28 09:06
0
원고료로 응원

프랑스가 시리아 내 IS를 직접 공격했다. 프랑스 단독으로는 첫 공격이다.(BBC보도 갈무리) ⓒ BBC


프랑스가 시리아 내의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를 목표로 첫 공습에 나섰다. AFP,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궁은 27일(현지시각) 시리아 내 무장 세력의 근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성명을 발표하고 "IS(다에쉬)의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때 IS를 공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2주간 동안 시리아 내 IS에 대한 정찰 비행을 통해 확인된 목표물을 공격했다. 대통령궁은 "테러 위협과 싸우기 위해 지역 국가들과 협조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의 IS와 싸우기 위해 지상군 투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상공에서의 공습만 할 것을 밝혔다. 이달 초 시리아에 제트비행기들을 보내기 위해 준비했으며 프랑스를 상대로 한 IS의 테러 공격이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이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프랑스는 1년 이상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으로 이라크에 참전해왔다. 시리아를 상대로 하는 것은 불참했었는데 이번에 첫 공습이 단행된 것이다. 최근에 테러 위협이 거세지고 시리아 내 IS로 인한 난민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에 내란이 발생하여 10만 명 이상이 죽었다.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가 분별없는 폭격으로 수만의 시민들을 죽인 것은 국제사회의 비난거리가 되었다. 이로 인해 40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터키, 레바논, 요르단으로 도망했고, 유럽으로 향하는 위험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리아 난민 문제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문제로 대두하였다. 프랑스는 최신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1%가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에 군사 개입을 해야 한다고 찬성했다. 이번 프랑스의 시리아 내 IS 공습은 그런 여망의 결과로 보인다.
#프랑스 IS공습 #난민문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늘도 행복이라 믿는 하루가 또 찾아왔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엮으며 짓는 삶을 그분과 함께 꿈꿉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 문자, 여론조작 의혹으로 불똥? 이준석 "댓글팀 용어 신기"
  2. 2 섭지코지 한가운데 들어선 건물... 주민들이 잃어버린 풍경
  3. 3 '급발진'처럼 보였던 아버지의 교통사고, 알고 보니
  4. 4 '우천시' '중식' '심심한 사과' 논란, 문해력만 문제일까요?
  5. 5 월급 37만원, 이게 감사한 일이 되는 대한민국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