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를 따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입니다
강미애
답답한 회색빛 도시를 탈출하여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햇살 머금은 사과를 직접 따보는 도시민들의 모습. 그들에게 이날 행사는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도시소비자와 재배농가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품에 앉겨서 사과를 따보는 두 살 된 김보선 아가의 자연체험이 훗날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엄마, 나 사과 많이 땄지요?" 소년의 환한 미소를 스마트폰에 담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을 아시죠?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농업인의 땀방울이 알알이 과일이 맺혀 있음을 느끼는 순간, 소비자와 농업인은 한마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