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호출렁다리 건너 가우도로
변종만
가우도(駕牛島)는 다산초당 방향의 도암면과 고려청자박물관 방향의 대구면 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도암면의 망호항이나 대구면의 저두리에서 갈 수 있는데 어느 곳으로 가든 출렁다리를 건너야 만난다. 이곳의 출렁다리는 바람이 강해도 흔들리지는 않는 해상인도교라 사람만 통행할 수 있다.
차에서 내리면 2012년에 개통한 716m 길이의 망호출렁다리와 다리 건너편의 가우도가 멋진 풍경을 만든다. 다리 위에서 왼편을 바라보면 주작산과 덕룡산, 다산초당을 품은 만덕산, 강진만 끄트머리의 강진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편의 바다는 강진만 비경을 바라보며 낚시를 할 수 있는 복합낚시공원이 특별한 풍경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