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축소 저지 농성 돌입한 정의당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의원 및 당직자들이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20대 총선 선거구획정과 관련,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확보 방안으로 거론되는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저지하기 위한 농성에 돌입했다.
남소연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의당은 7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확보 방안으로 거론되는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저지하기 위한 국회 농성을 시작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앞세워 자기 밥그릇을 지켜보려는 파렴치와 이를 위해 54석에 불과한 비례대표 의석을 넘보는 놀부 정당의 심보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당당히 표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 대표성 약화를 막아낼 방안이라는 것이 게리맨더링을 허용하거나 위헌 소지가 있는 농어촌 특별선거구를 도입하거나 더더욱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 비례대표 의석은 단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며 주장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해 농어촌 지역을 제대로 대변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3당의 지도부 회담을 통해 선거구 획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일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정시한인 오는 13일까지 본청 정문 앞에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야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축소에 반대하며 농성 중인 본청 로텐더홀 계단과는 거리를 뒀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1일에도 비례대표 축소 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며 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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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한 석도 못 줄여"... 국회서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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