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청년단체가 13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일자리 정책에 청년들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정훈
유지훈 '청년하다' 대표는 "청년일자리를 해소하겠다는 명목으로 노사정위원회 합의가 있었지만 청년실업 대책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단어들만 존재한다"며 "특히 대구시는 청년문제에 대해 손 놓고 있다, 청년 좀 그만 팔아먹으라"고 강조했다.
박석준 함께하는대구청년회 대표는 "대구시장이 창조경제를 통해 청년일자리 73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규직 일자리가 아닌 인턴제, 시간제 등 비정규직 일자리"라며 "하루에도 10명 이상의 청년들이 목숨을 끊는 등 고통을 받고 있지만 대구시는 거짓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대구 청년들은 새누리당의 거짓된 청년 정책을 가장 잘 수행하는 대구시가 아니라 최저임금도 지키고 다른 지역처럼 청년지원 관련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대구시를 원한다"며 "대구가 자랑스러운 도시가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대구청년들은 정권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올바른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행동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준수와 생활임금 도입,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재벌 사내유보금에 청년고용세 부과해 청년일자리 해결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