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규탄 2차 동시다발 행동

등록 2015.10.16 10:13수정 2015.10.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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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아래 평화행동)은 17일(한국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를 규탄하는 전국 공동행동을 이어갔다. 지난 8일에 이어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규탄 전국 공동행동은 서울, 대구, 부산 등 주요 대도시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6.15대경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 평통사 등 대구지역의 민중·시민사회 단체는 이날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경북진보연대는 도심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특히 사드배치 지역으로 거론되었던 지역 중 한 곳이였던 만큼,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내용도 주되게 언급되었다.

한미정상회담 즈음한 대구민중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 ⓒ 대구경북진보연대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실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한기명 선생. ⓒ 대구경북진보연대


경상남도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촉구하는 내용을 밝혔다(관련기사 : 한미정상회담, 이것만은 하지 말라)

부산에서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서면에서 '한미정상회담은 평화파괴·굴욕회담'이라는 주제로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은 "일단 저지르고 해외순방 떠나면 그만이냐?"며 최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에 대해 비판하며, "곧 진행될 한미정상회담에서 또 어떤 논의를 하고 올지 알 수 없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갔다.

일단 저지르고 해외순방? 한미정상회담 규탄 집회 참가자가 거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함형재


사드논의 중단! 대결정책 폐기! 탄저균 사과! 한미정상회담 규탄집회에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있다 ⓒ 함형재


이날 행동은 평화행동에 참가하고 있는 단체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최근 협상이 타결되어, 우리나라도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TPP에 대한 반대의사와 평화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장터 선전전과 1인 시위 등을 진행했다.

구례군 농민회, 구례군 여성농민회에서 진행한 공동행동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원들이 진행한 한미정상회담 규탄 인증샷 활동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지난주에 이어 청와대 앞, 미 대사관, 정부종합청사, 외교부 앞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1인 시위가 이어졌다. 미 대사관 앞에서는 경찰이 1인 시위를 촬영하는 관계자에게 '비엔나 협약'을 언급하며 사진촬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관련 동영상)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청년연대 정종성 공동대표 ⓒ 함형재


정부종합청사, 외교부, 미 대사관 등에서 동시에 1인시위를 진행했다. ⓒ 함형재


@MOV@


한편,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이 17일 새벽 2시 25분으로 예정된 가운데, 평화행동은 같은날 오후 5시에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을 예정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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