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캠페인'에 참가한 송욱진 교사
<오마이뉴스> 화면 갈무리
선생님도 인증샷 보내기에 참여했다. 전북 장수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송욱진씨는 칠판 앞에서 '역사 왜곡 친일 독재 미화 한국사 국정화 반대'라 적힌 종이를 들고 섰다. 그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5학년 아이들이 처음으로 중학교에 올라가 배우게 될 역사책이다"라면서 "현 정권이 만드는 교과서가 과연 중립적일 수 있을까,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이 되면 어떡하나 하고 우려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자신을 '삼포세대'라고 소개한 누리꾼도 국정 교과서 반대 목소리를 더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역사보다 먹고사는 문제를 생각하느라 바빴던 청년"이었다고 본인을 소개하며 국정화 추진에 대해 "대다수가 아직 제정신이다,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꼼수 부리지 말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힘주어 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라는 문구를 함께 올리기도 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캠페인'은 PC나 스마트폰을 켜고 기사 상단에 소개한 특별 페이지에 들어가 오마이뉴스, 네이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톡·구글플러스·싸이월드)로 로그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을 첨부하고 싶다면 첨부창에서 인증샷을 선택한 후 '인증샷 올리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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