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강: 2일 낮 12시]
▲ [레알영상] 청와대앞 1인시위 이재정-이청연교육감 "2017년까지 반드시 막아내야"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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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시위 나선 이재정 교육감 ⓒ 조혜지
"말로 안 되니까 몸으로라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오는 5일로 예고된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를 저지하기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말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2일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절대 안 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섰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청와대 신문고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1인 시위 도중 <오마이뉴스>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확정되더라도, (국정화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막겠다"면서 "국민의 격렬한 반대에도 고시를 발표한다는 것은 정부가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 국정교과서가 나오더라도 경기도 교육청 차원에서 교과서를 쓰지 못하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교과서 채택에 대한) 교장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