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여수시 자전거 대행진이 열린 가운데 참가시민들 사이로 주철현 여수시장과 김성곤 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심명남
14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여수시 자전거 대행진'이 열렸다. 구름은 끼었지만 어젯밤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엔 뚝 그쳤다. 오전 8시 30분 소호요트장에 수백 대의 자전거가 하나둘 모여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곤 의원은 "자신의 건강과 환경, 지구에너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이 자전거다"라면서 참석한 동호회원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주철현 시장은 "어제는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아침부터 비가 그쳐 다행이다"라면서 "세계 어딜 가도 여수같이 아름다운 해안가 도로는 없다"라면서 "여자만을 시작으로 가막만 오동도를 잇는 바닷가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여수를 자전거 동호인들의 최고 라이딩 장소로 만들겠다"라며 자전거 도로 개설 완공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 YMCA, 여수시, 여수시 통합체육회가 후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여수신문고를 통해 570여 명이 접수했다. 하지만 기상이 좋지않아 350여 명이 참가했다. 청소년은 참가로 자원봉사 4시간이 인정되어 많은 학생들이 라이딩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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