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2시께 백씨가 누워있는 중환자실을 찾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백씨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조혜지
이 대표를 만난 백씨의 딸은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죽일 수 있는 건지... 책임질 사람이 나와서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호소했다. 곁에 있던 백씨의 부인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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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가족 측의 요청에 이 대표는 "이런 문제가 야기된 과정, 원인은 물론 후속 조치 등 종합적인 대책을 오늘 중 세울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현장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오후 1시 반 대책위 회의를 통해 대강의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오늘부터 이어질 여러 집회나 기도회에 적극적으로 나서 백남기 선생의 쾌유를 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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