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식사를 하며 김종희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민수
"글쓰기에서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인생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생이잖아요. 자기 인생의 주제가 만들어져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김 대표는 주제가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실전 글쓰기 첫 시간(관련기사 :
김종희 대표 글쓰기 강의, '좋은 글로 가는 길')에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하는 것이 좋은 글의 첫 번째 요소임을 밝혔다. 이번에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뚜렷한 내 인생의 주제를 만들어 가라고 당부했다.
시중에 나온 글쓰기 책의 핵심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서로 표절했다는 말이 아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갖춰야 할 보편적 요소가 있다는 말이다. 주제의 선명성, 조화로운 구성, 매끄러운 표현 등이 그것이다. 그 보편성이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개성을 담아야 좋은 글이다. 개성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뜻한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한 가지 집중된 주제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직업'이라는 단어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직업은 '직'과 '업'으로 구성된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글 쓰는 삶을 나의 '업'으로 한다면, 그 '업'을 이루기 위해 기자, 소설가, 시인 등의 '직'을 갖는 것이죠. 어떤 '직'을 갖든 글을 쓰는 삶을 사는 것이 '업'입니다. 대개 직업을 갖고자 할 때, 그 '업'이 일관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일관된 '업' 아래 다양한 '직'을 경험하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