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인 건강을 위한 음식을 소개합니다

등록 2015.12.28 11:07

수정 2015.12.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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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예산군보건소에서는 겨울철 노인 건강강좌가 있었습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어르신들을 위한 저염식 섭취권장과 생활수칙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염분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야 혈압, 심장병 예방에 도움됩니다. 또한,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와 겨울철 운동부족은 당뇨 환자들의 혈당을 높이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건소에 모인 어르신들은 건강강좌 내용을 듣고 보건소에서 준비한 건강 요리 한 접시를 맛있게 드시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생산하는 각종 채소와 과일로 만든 채소 과일샐러드는 겨울철에 잃기 쉬운 무기질과 풍부한 비타민으로 노인건강에 좋습니다. 예산군은 특히 파프리카와 오이, 사과 생산으로 유명한 고장으로, 빨강색과 노랑색 파프리카와 오이, 보라색 양배추 등을 요거트에 섞어 만들어서 향과 맛이 좋습니다.

싱그러운 녹빛 깻잎 속, 건강에 좋은 오곡밥이 들어있습니다. 오곡밥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어 일거양득입니다. 특히 몸이 차가운 분들은 찹쌀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찹쌀을 더 많이 넣어 오곡밥을 지으시면 좋습니다. 반대로 몸에 열성질이 많으신 분들은 찹쌀의 양을 줄이되, 차가운 성질을 가진 팥을 더 넣어 자신의 몸에 맞는 오곡밥을 지어드시면 좋습니다.

향긋한 깻잎은 식욕을 돋구어주며 파이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암세포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위암 예방에 탁월합니다. 하루에 깻잎을 약, 30g 정도의 양을 섭취하실 경우 하루 동안 필요한 철분을 모두 충족시켜주므로 빈혈에도 도움이 됩니다. 깻잎을 고를 때에는 짙은 녹색에 잎이 보드라우며, 줄기의 윤곽이 뚜렷한 것이 신선한 깻잎이므로 잘 숙지해 두시길 바랍니다.

깻잎쌈밥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은 저염식 쌈장입니다. 보통 쌈장과는 달리, 된장에 견과류와 땅콩을 함께 넣어 갈아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쌈장보다 염도가 낮고 고소함과 건강은 더 높여줍니다.

과일과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요거트와 섞은 샐러드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신선한 맛이 일품입니다. 겨울철에 부족한 비타민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위해 저염식 마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반 토마토 스파게티에는 소스가 들어가지만, 생략하고 대신 텃밭에서 키운 마늘과 올리브유 조금을 넣고 최소한의 밑간을 하여 만들어냈습니다. 마늘은 살균과 항균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몸 안에있는 독소를 배출시키고 해독시켜줍니다.

또한, 평소에 짜게 드셔 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마늘이 혈압을 낮춰 고혈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올리브유는 피부노화를 막고, 면역력 개선에 탁월하므로 어르신들에게 좋은 식품이 될것이라 봅니다. 구운 마늘과 올리브유의 어우러짐이 향긋하고 담백해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모두 건강식 드시고 올해 건강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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