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위안부 문제 한일 협상 굴욕' 규탄 목소리

정의당, 3일부터 마산 다짐비 앞 1인시위 ... 6일 집회, 8일 촛불

등록 2016.01.02 19:54수정 2016.01.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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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노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인권자주평화 다짐비'에 겨울이 되자 누군가 모자와 목도리를 씌워놓았다. ⓒ 윤성효


새해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국-일본 협상을 규탄하는 활동이 계속된다. 1인시위와 집회, 촛불문화제가 경남 창원지역에서 이어진다.

정의당 경남도당(상임공동위원장 여영국)은 3일 오후 3시부터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거리에 있는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당직자와 당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 단체 회원들과 함께 1인시위를 계속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 시까지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2015년 12월 28일 제2의 위안부 한일 굴욕 외교 협상을 주도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일본과의 재협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총리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인 보상을 촉구하고 경남도민들에게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알리기 위하여 1인시위를 매일 1시간 이상 연다"고 밝혔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을 비롯한 단체들은 오는 6일 오후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앞에서 집회를 열고, 또 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위안부 한일협상'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경남지역에서 계속 나왔다. 경남청년희망센터, 경남청년유니온, 경남청년회, 경남대학생겨레하나 등 단체 소속 청년․대학생들은 지난 12월 31일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이 동의할 수 없는 위안부 협상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등 단에들은 지난달 29일 자주평화인권 다짐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굴욕적 매국협정, 위안부 합의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성명을 통해 "선물상자는 빈 껍데기였고 포장만 거창할 뿐, 참으로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며 한일 협상을 규탄했다.
#일본군위안부 #한일 협상 #인권자주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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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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