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새끼가 고생했더라면..." 울분 토한 김복동 할머니

등록 2016.01.05 18:20수정 2016.01.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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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박수받으며 단상 내려온 김복동 할머니 ⓒ 남소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89)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변 정대협 공동주최로 열린 '긴급진단, 2015년 한일외교장관회담의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나영 중앙대 교수(왼쪽)의 부축을 받고 단상에 올라선 김복동 할머니는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얼마나 이 늙은이들을 무시했으면 우리도 모르게 해놓고는 타결했다,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자기 새끼가 그렇게 고생했더라면 그런 말이 나오겠나. 절대 우리들은 반대"라며 울분을 토했다.

단상을 내려서는 김 할머니를 향해 김제남 정의당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자, 굳어 있던 김 할머니의 표정이 조금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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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새끼가 고생했더라면 그런 말 나오겠나" 울분 토한 김복동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89)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변 정대협 공동주최로 열린 '긴급진단, 2015년 한일외교장관회담의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나영 중앙대 교수의 부축을 받고 단상에 올라선 김복동 할머니는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얼마나 이 늙은이들을 무시했으면 우리도 모르게 해놓고는 타결했다,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자기 새끼가 그렇게 고생했더라면 그런 말이 나오겠나. 절대 우리들은 반대"라며 울분을 토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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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 이끌고 국회 찾은 김복동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89)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변 정대협 공동주최로 열린 '긴급진단, 2015년 한일외교장관회담의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나영 중앙대 교수(왼쪽)의 부축을 받고 단상에 올라선 김복동 할머니는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얼마나 이 늙은이들을 무시했으면 우리도 모르게 해놓고는 타결했다,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자기 새끼가 그렇게 고생했더라면 그런 말이 나오겠나. 절대 우리들은 반대"라며 울분을 토했다. ⓒ 남소연


#김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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