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최고 35층 31개동 2천여 세대 2020년 상반기 입주

등록 2016.01.07 10:44수정 2016.01.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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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20년 상반기에 입주하게 될 개포시영아파트 조감도.

2020년 상반기에 입주하게 될 개포시영아파트 조감도. ⓒ 강남구 제공


2014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던 개포시영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오는 2020년에 2296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를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개포시영아파트는 지난해 9월 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현재 95% 이상이 이주한 개포주공3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인가 신청서가 접수됐지만 악화되는 주변 전세난을 감안해 이주시점이 4개월 늦어졌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과 분담금 등 권리를 확정짓는 것으로 이번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입주민 이주와 철거, 아파트 신축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개포시영 조합은 1월 10일부터 4개월간 이주를 시작해 하반기나 내년 초 공사착공이 시작되면 2020년 상반기에는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관리처분 인가로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1970세대의 개포시영아파트는 최고 35층, 31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별로는 49㎡ 118세대, 59㎡ 782세대, 74㎡ 226세대, 84㎡ 679세대, 96㎡ 199세대, 102㎡ 192세대, 112㎡ 67세대, 136㎡ 33세대 등 2296세대가 공급된다.

개포지구는 인근 대치동과 더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며, 생태하천인 양재천과 주위에는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구룡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 IC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주택과 정한호 과장은 "개포시영아파트의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지난해 말 착공한 개포주공2단지와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개포주공3단지에 이어 세 번째 본격적인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가 시작되게 됐다"며 "개포 저층단지의 재건축 사업은 개포동 일대를 강남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명품주거단지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개포시영아파트를 비롯해 개포지구는 광역적인 교통망인 수서 KTX역이 올 상반기에 완공됨에 따라 강남 안의 새로운 부유층 세력의 밀집지역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
#개포시영아파트 #관리처분계획 인가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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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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