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새누리당 캠프 출신 영입 논란' 일단락

전국언론노조 인천일보지부, "논란 자초한 경영진 반성해야"

등록 2016.01.22 18:27수정 2016.01.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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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의 '새누리당 구청장 캠프 출신 A씨 영입 논란'이 일단락됐다. <인천일보>는 지난 21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의 편집국 부장급 영입을 결정하려 했으나, 당사자가 고사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 (관련기사: 인천일보, '새누리당 구청장 선거캠프 출신 영입' 논란)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인천일보지부의 말을 종합하면, 노조와 기자협회에서 A씨의 영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A씨가 인사위원회 직전에 입사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천일보>는 김정섭 회장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친한 사장을 취임시켜 덕 좀 보자'며 2014년 지방선거 때 유 시장 캠프에서 일한 사람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권언유착 의혹이 확산됐다. 여기에 또 새누리당 구청장 선거 캠프에서 일한 사람을 편집국 부장급으로 영입하려해 파문이 일었다.

언론노조와 기자협회 인천일보지부는 지난 18일 "총선을 앞두고 '<인천일보>가 특정 정치세력에 장악당하고 있다'는 안팎의 우려가 결국 현실화될 것"이라며 "특정 정당 선거캠프 출신의 <인천일보> 입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영입 논란이 일단락된 후 이종만 언론노조 인천일보지부장은 "사필귀정이다, 노조와 기자협회가 정당한 비판으로 '폴리널리스트(정치인과 기자의 합성어)'의 입사를 막았다. 앞으로도 공정보도 지향을 위한 실천으로 신뢰받는 <인천일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을 자초한 경영진은 반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일보 #한국기자협회 인천일보지부 #전국언론노조 인천일보지부 #권언유착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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