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새벽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찾았다. 트위터 유저(@iamshirley1971)는 박 시장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 고맙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iamshirley1971
박 시장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우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난 이야기를 전하면서 "가보니 정말 큰 일이더군요. 바닥에 전기장판은 깔고 자지만 그래도 추위에 몸 상할까 걱정이었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박 시장은 "밤새 서울시 공무원들이 움직여 한 명의 동사자도 없었다니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라며 "그래도 아직 한숨 돌릴 상황이 아니다. 단 한 명의 희생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새벽까지 취약 지역을 돌아보고 와서 잠 잘 잤으니 (시차에) 완전히 적응했다"라며 "(밤샘 현장 점검은) 제가 시차 적응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천정배·박주선 의원과 정동영 전 장관이 '3자 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끝없는 분열, 과연 희망은 있을까? 통합과 연대가 신뢰와 희망을 낳지 않을까? 왜들 이러는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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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 저녁부터 새벽까지 박원순 시장이 찾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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