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물시장,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사진] 신설동 풍물시장에 다녀와서

등록 2016.01.28 16:48수정 2016.0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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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1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풍물시장은 황학동 좌판에서 팔던 물건들을 서울시에서 신설동에 지금의 건물을 세워 이전하였는데, 오래된 우리의 전통 물품뿐아니라 생활필수품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전철을 타고 1호선 신설동역 6번 출구로 나와 500m 쯤 걸으니 서울풍물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풍물시장 2층에 올라가 먼저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2층 식당가에는 여러 종류의 식당들이 있습니다. 저는 닭육개장을 시켜 먹었습니다. 6천원에 푸짐하고 맛이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 오래된 물건들을 돌아보며 추억에 젖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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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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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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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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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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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풍물시장을 돌아보면 아! 옛날에 이런 물건들이 있었지. 잊었던 옛날 생각이 솟아납니다.  오래된 카메라, 라디오, 아코디온, 전통 소품 등 눈을 떼지 못하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친구들과 셋이서 구경하던 분은 옛날 소품 5가지를 5만 원에 구입합니다. 사장님은 "이거 정말 싸게 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하니 손님은 "예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며 정말 기분 좋은 표정입니다. 싸게 사서 기분이 좋은 것이라기 보다 가지고 싶은 것을 구입하여 기분이 좋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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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음반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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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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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악기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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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음악테이프 ⓒ 이홍로


음반 가게에서는 옛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테이프를 고르고 계십니다. 요즘에는 카세트 라디오가 거의 없는데 어르신의 집에는 카세트 테이프 재생기가 있는가 봅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는 턴테이블을 구입하러 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는 것을 보니 가끔씩 들려 물건을 사는 단골 손님인가 봅니다. 어느 부부는 오디오 가게를 둘러 봅니다. 남편은 아나로그 튜너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FM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합니다. 가끔씩 이렇게 옛날 물건을 보며 추억에 젖는 것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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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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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가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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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아코디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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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의 물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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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앞 풍물시장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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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앞 풍물시장 ⓒ 이홍로


신설동 풍물시장을 둘러 보고 동묘역 쪽으로 걸어 갑니다. 피혁시장을 지나 동묘 앞 풍물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청바지가 5천 원, 가게가 아닌 난전에서는 천 원짜리도 있습니다. 겨울 코트도 5천 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풍물시장에 한번 가 보세요. 옛 추억이 살아나 행복에 젖을 것입니다.
#서울풍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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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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