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재두루미 등 철새 '이젠 고향 앞으로'

[사진] 큰고니, 큰기러기 등 북상 ... 이말달 번식지로 모두 갈듯

등록 2016.02.15 15:19수정 2016.02.15 15:19
0
원고료로 응원
a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가는 재두루미 무리.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가는 재두루미 무리. ⓒ 경남도청 최종수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았던 겨울철새들이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가고 있다. 우수(2월 19일)를 며칠 앞두고 이곳에서 겨울을 보냈던 재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이 속속 고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15일 현재, 이곳에 큰고니 200여 개체, 재두루미 20여 개체,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1000여 개체, 오리류 1000여 개체 등 전체 3000여 개체의 겨울철새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회는 "지난주에는 재두루미 최대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고향으로 가던 재두루미 100여 개체가 주남저수지를 들러 월동 중인 재두루미와 함께 북상을 했다"며 "지난해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저수지의 수심이 깊어 먹이터와 잠자리가 부족해 고통을 받았지만 꿋꿋이 겨울을 버티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이면 나머지 겨울철새들이 주남저수지를 떠나 번식지로 돌아 갈 것이다. 지난 겨울,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20여종이 관찰되었다.

창원지회는 "겨울철새들이 떠난 자리에는 여름철새와 나그네새들이 찾아와 그 빈자리를 채워 줄 것"이라 밝혔다.

a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갈 채비하는 재두루미 무리.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갈 채비하는 재두루미 무리. ⓒ 경남도청 최종수


a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가는 큰고니 무리.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가는 큰고니 무리. ⓒ 경남도청 최종수


a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북상 준비하는 큰고니 무리.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고향인 시베리아로 북상 준비하는 큰고니 무리. ⓒ 경남도청 최종수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5. 5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