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민주노총 후보'에 노회찬 선출

정의당 노회찬 후보 7600표, 무소속 손석형 후보 7311표 득표

등록 2016.02.20 10:16수정 2016.02.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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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 선거관리위원회 배종철 위원장이 20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창원성산 총선 민주노총 후보'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선거관리위원회 배종철 위원장이 20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창원성산 총선 민주노총 후보'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윤성효

[2신 : 20일 오후 3시 18분]
이의신청 기간 거쳐 24일 확정 발표 예정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설 '민주노총 후보 경선'에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뽑혔다.

21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성산 민주노총 후보' 경선 결과, 노회찬 후보가 7600표, 무소속 손석형 후보 7311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15~19일 사이 총투표를 실시했고, 조합원 1만 5236명이 투표했다(유효 투표자수 1만 4911표, 무효 325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24일 '민주노총 후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1신 : 20일 오전 10시 16분]
손석형-노회찬, '창원성산 민주노총 후보'는 누구?

노동자 밀집지역인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민주노총 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무소속 손석형(기호1)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정의당 노회찬(기호2) 전 국회의원이 '민주노총 후보'를 두고 경선을 벌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는 지난 15~19일 사이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투표를 실시했고, 20일 오전 9시부터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투표율은 70%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직선거후보발굴위원회는 손석형-노회찬 후보를 두고 '창원성산 총선 후보'를 뽑기 위한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직선거후보발굴위원회는 손석형-노회찬 후보를 두고 '창원성산 총선 후보'를 뽑기 위한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윤성효

개표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날 오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은 2만 30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24일 '민주노총 후보'를 확정 발표한다.

손석형 후보는 한국중공업노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서울 '노원병'에서 지역구를 옮긴 노회찬 후보는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노동당 부대표와 사무총장, 정의당 대표 등을 지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성산 민주노총 후보'가 확정되면 총선을 앞두고 세액공제와 인력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권영길 전 국회의원은 '창원성산'에서 두 차례 당선되었고, 이곳은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린다.

박훈 변호사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하겠다"

이번 '창원성산' 총선에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이밖에 국민의당도 이곳에 후보를 낼 예정에 있고, 진보진영에서는 박훈 변호사와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직선거후보발굴위원회는 손석형-노회찬 후보를 두고 '창원성산 총선 후보'를 뽑기 위한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직선거후보발굴위원회는 손석형-노회찬 후보를 두고 '창원성산 총선 후보'를 뽑기 위한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윤성효

박훈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노총 후보 경선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너무나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같이 무소속인 사람한테는 들러리고 제가 참가하면 특정 후보를 밀어 주는 결과라 판단해서 그랬다. 그리고 제 이야기를 할 수없는 공간이었다. 조직들 선거였기 때문"이라 밝혔다.

그는 "하여간 승자가 누가 되든 저는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하겠다. 본 선거가 불과 한 달 보름 남겨둔 시점이나 아직까지 선거구도 획정도 안 되고 예비후보 등록도 어느 때 선거보다 저조한 희한한 판도에 새누리당은 '북풍'을, 더불어민주당은 조용한 선거를 원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같잖은 선거판이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자본주의 종주국인 영국 노동당의 코빈 당수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샌더스의 선전에 많은 힘을 받고 그 정도 말랑말랑한(?!) 정치인은 한국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그 역할을 제가 하겠고, 저의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미약하지만 저도 30년을 내다보고 시작할까 한다. 저는 제 이야길 하겠다. 임박한 파국의 해법이 무엇인지 열정적으로 말과 행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직선거후보발굴위원회는 손석형-노회찬 후보를 두고 '창원성산 총선 후보'를 뽑기 위한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직선거후보발굴위원회는 손석형-노회찬 후보를 두고 '창원성산 총선 후보'를 뽑기 위한 창원지역 사업장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윤성효

#민주노총 #창원성산 #손석형 #노회찬 #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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