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탔던 마차
이상기
시티 팰리스는 말 그대로 시내에 있는 궁전이다. 사와이 자이 싱 2세가 1727년 수도를 암베르성에서 자이푸르로 옮기면서 궁전, 공공건물, 도로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4년 후인 1731년 완성했다. 우리는 매표소가 있는 가네쉬 폴을 지나 시티 팰리스로 들어간다. 시티 팰리스는 외궁인 무바라크 마할, 내궁인 찬드라 마할, 접견실인 디완, 박물관과 갤러리, 공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먼저 역대 왕들이 탔던 수레와 마차 전시관으로 간다. 바퀴가 네 개 달린 마차가 대부분으로 말이 끌도록 되어 있다. 마차 전시관을 보고는 디완 이 암으로 간다. 가는 길에 세 명의 악사가 물건을 팔기 위해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완 이 암은 마하라자가 대중을 만나는 공식 접견소로 사바 니와스(Sabha Niwas)로 불린다. 이 건물은 현재 왕실의 보물들을 전시 보관하는 아트 갤러리로 변해 있다. 대표적인 전시물로 금관, 세밀화, 산스크리트어로 된 힌두교 경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