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만 가득하던 '마산회원', 야권후보 첫 등장

새누리당은 안홍준-윤한홍 경선 ... 국민의당은 안성오 부위원장 출마선언

등록 2016.03.10 18:36수정 2016.03.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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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예비후보만 나섰던 '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 선거에 야당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이 나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 안성오(46)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것.

지금까지 마산회원에는 새누리당 후보만 5명이 겨루고 있었다.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10일 4선에 도전하는 안홍준 국회의원과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류명열 전 새누리당 중앙당 조직국장과 황태수 전 경남도의원, 조청래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경선대상에 들어가지 못했다. 안홍준·윤한홍 후보는 정책 등에 공방을 벌이며 경쟁하고 있다.

특히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두고 말이 많다. 윤한홍 후보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첨단도심복합도시(M-city)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안홍준 후보는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법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옮기지 않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의회가 지난 8일 오후 마산자유무역지역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했다. 협의회측은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도·시의원, 안홍준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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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우성 경남도의회 부의장과 김성준?박삼동 도의원, 노판식?이상인?조영명?노종래?김영미?김영미 창원시의원, 무소속 손태화 창원시의원은 10일 안홍준 후보 사무실에서 지지선언했다. ⓒ 손재현


새누리당 조우성 경남도의회 부의장과 김성준·박삼동 도의원, 노판식·이상인·조영명·노종래·김영미·김영미 창원시의원, 무소속 손태화 창원시의원은 10일 안홍준 후보 사무실에서 지지선언했다.

이들은 "마산회원 새누리당 시·도의원 전원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홍준 예비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면서 "마산이 원하는 국회의원은 모름지기 마산을 발전시키고 마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는 참일꾼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총선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국회의원은 그 누구보다 시민을 위한 헌신과 당과 당원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실현되지 않을 마산자유무역지역 이전 공약이나 하는 후보보다는, 검증된 안홍준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라고 했다.

안성오 "세상 바꾸는 밑거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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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안성오 부위원장은 10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회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윤성효


새누리당 후보만 뛰었던 '마산회원'에서 첫 야권 후보가 나왔다. 마산공고와 마산대학을 나온 안성오 후보는 10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마산회원' 출마 선언했다.

안 후보는 자이아파트 작은도서관 관장, (사)한국스포츠안전협회 부회장, 경상남도보디빌딩생활체육연합회 감사로 있다. 안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 경제는 IMF때보다 힘든 상황이다. 중소기업들은 줄줄이 파산하고,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에 불안해 한다"며 "청년들은 실업으로 희망을 잃어 방황하고, 중년들이 삶에 무게에 짓눌려 힘든 생활을 버겁게 지탱해 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어르신들께서는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힘들어 한다"며 "무상급식을 없애버리고 어린이들의 밥그릇을 내팽개쳐 버리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는 희망을 잃은 정치"라 덧붙였다.

안 후보는 "기득권 정당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유도하고 있다. 오만하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 국민들이 행복해 하는 정치, 한 방울의 땀이 세상을 바꾸는 밑거름이 되듯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산회원 #안홍준 #윤한홍 #안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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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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