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김부겸 후보등록, 대구 '진박3인'은 등록 못 해

총선 후보등록 첫째 날 대구 23명, 경북 27명 등록 마쳐... 유승민 25일 등록 예정

등록 2016.03.25 10:14수정 2016.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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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후보등록하는 김부겸, 김문수 제20대 총선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24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20대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24일 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에 23명이, 경북에서는 13개 선거구에 2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문수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나란히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로 등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항상 낮은 마음가짐으로 뜨겁고 열정적인 자세로, 깨끗한 정치로 유권자들을 섬기겠다"며 "8년의 경기도지사 시절 검증받은 '일 잘하는 김문수'를 반드시 수성갑 유권자들에게도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청년층 공략을 위해 청년만을 위한 별도의 일자리 만들기 비전을 제시하고 당원 및 공조직 등 60%에 달하는 새누리당 지지층을 흡수, 총선승리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전날 내린 비에 의미를 부여하며 "인간에 대한 예의, 한국 보수 정치의 재구성, 대구에서의 경쟁하는 정당체제 등 많은 고민과 상념의 비가 내렸다"고 말하고 "오는 4월 13일까지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민의 마음 밭에 이랑과 고랑을 일구겠다"며 "여야가 공존하는 가운데 협력하는 정치, 갈등만 반복되는 정치를 넘어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정치, 대구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도 박명재 새누리당 예비후보(포항 남울릉)가 가장 먼저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고 포항북 선거구에는 김정재 새누리당 후보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창호 정의당, 박승호 무소속 후보 등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김문수 새누리당 대표의 당무 거부로 단수후보로 추천되고도 공천장을 받지 못한 정종섭(대구 동구갑), 이재만(대구 동구을), 추경호(대구 달성군)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또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공천을 받았으나 법원의 가처분결정으로 후보 등록이 보류된 이인선(대구 수성을) 예비후보도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이 외에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유경(더불어민주당), 이기주(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이태훈 새누리당 후보는 25일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24일 대구시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천장을 발급받아 300명 이상의 추천서를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뒤 25일 오전 10시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20대 총선 #후보 등록 #김문수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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