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논현역에 대리기사·퀵기사 쉼터 생겼다

[한줄뉴스]

등록 2016.03.27 15:38수정 2016.03.27 15:38
0
원고료로 응원
 서울시가 최근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내부 모습.
서울시가 최근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내부 모습. 서울시제공

  서울시가 최근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내부 모습.
서울시가 최근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내부 모습. 서울시제공

서울에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택배 기사, 배달 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생겼다.

서울시는 신논현역 주변인 서초구 사평대로(호진빌딩 4층)에 151.18㎡(약 46평) 규모의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에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신논현역 주변은 하루 약 2만명의 대리운전기사가 활동하는 거점으로 알려져있으나, 호출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대리운전기사들이 쉴 공간은 편의점, 24시간 패스트푸드점, 지하철 역사와 은행 ATM 실 등 주변시설밖에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었다.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는 대리운전기사들의 주요 업무시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밤샘 운영된다.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전신안마기, 건식족욕기, 발마사지기 등과 간단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 체지방체중계가 설치되어 있다.

이동노동자들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 휴대폰 충전기, 커피자판기 등과 간단한 회의공간도 갖추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이번 쉼터 개소를 시작으로 퀵서비스, 배달 등 다양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확대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리기사쉼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3. 3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4. 4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5. 5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