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국민은행
전은정
3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 244만 원이다. 이는 전세가격이 3억 원을 돌파한 지난 2014년 2월(3억 25만원)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평균 전세가격이 4억 원대로 상승한 것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을 조사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혼부부의 수요 등 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4억6735만 원으로 지난해 6월 4억 원(4억139만 원)을 돌파한 이후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강북 14개구는 3억2619만 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올 3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억8785만 원으로 2월 수도권 평균보다 176만원(0.62%) 올랐다. 전국적으로 보면 2억2647만 원으로 2월 평균 전세가격(2억2521만 원)보다 126만 원(0.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쪽은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군에 대한 수요는 마무리됐지만 월세전환이 가속화 돼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파트 가격의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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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4억 돌파...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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