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0320대가 바라보는 20대총선 각 정당별 등록금 관련 공약 모음집
신유미
- 저희가 미리 여러 당의 청년 정책지를 보내드렸는데 여기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려고해요. 정책지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이 무엇이었나요?고 : "혹하는 공약들이 있긴 했어요. 그런데 그런 공약들을 보면 너무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무상교육 같은 거요. 마치 유토피아를 보는 느낌이 들죠. 유토피아를 봐도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봤을 때 이루어질 수 없는 세계, 즉 현실과 괴리감이 드는 거죠."
전 : "민중연합당의 등록금 자율화 폐지요."
- 등록금 자율화 페지에 왜 관심이 갔나요?전 : "저희 등록금이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알 수 없잖아요. 하지만 등록금 자율화를 폐지하고 국가가 등록금을 정한다면 합리적인 등록금을 제시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정부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현재처럼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 모르는 것보다 훨씬 낫죠."
- 공약에는 없었지만 혹시 공약으로 나왔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었나요?전 : "유럽처럼 대학교를 안 가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먹고 살 수 있게 고등학교의 일부를 직업학교로 바꾸겠다는 공약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물론 공고가 있지만 이름만 공고이지 이들이 졸업하면 갈 곳이 없잖아요. 이러한 학교들을 직업학교로 바꿔서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기술 하나를 배우고 나가서 취업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우리나라 대학들의 평균 등록금은 667만 원이었다. 많은 대학이 등록금 인하, 혹은 동결을 외쳤지만 가계의 부담은 덜어지지 않았다. 정부는 반값등록금을 이뤄냈다며 크게 선전하고 있으나 정작 체감하고 있는 학생들은 사실 찾아보기 힘들었다. 청년 문제로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인 등록금 문제를 현명히 해결할 당의 정책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은 대학학자금금리를 2.7%에서 2.5%로 낮추고, 중소기업 취직자를 대상으로 학자금대출의 거치 및 상환 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주는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학등록금에 대하여 저소득층 대상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세액 공제 및 환급을 정책으로 내세웠다.
정의당은 국가표준등록금제도, 등록금심의위원회 도입으로 진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외쳤다. 녹색당은 고등학교, 대학교의 무상교육화를 적극 검토하고 대학 내 근로 장학생에게 노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각 당의 다양한 등록금 정책이 마련된 가운데, 당 별 정책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선거 이후 20대 국회에서 각 당이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고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살피는 것도 유권자로서 지켜야할 당연한 책무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에서 민주적 절차로 우리가 직면한 등록금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일 것이다.
연합언론동아리 IMFACT 프로젝트 취재팀
인터뷰- 한국외대 16 김민구, 이화여대 16 최유리
글- 이화여대 15 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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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무상교육 공약, 유토피아 보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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