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방북도 '안 된다'는 정부

"방북 추진 국제평화재단에 우려 전달 예정"

등록 2016.04.19 15:57수정 2016.04.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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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원 김효정 기자 = 정부는 19일 노벨상 수상자 3명이 오는 29일부터 방북해 김일성 종합대 등에서 강연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방북을 추진하는 국제평화재단 측에 이번 방문이 이뤄지면 북한에 의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앞으로 이분들의 실제 동향, 북한 내 활동(계획), 방북 후 북한에 의한 선전에 활용될 가능성 등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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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연합뉴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8일 영국의 리처드 로버츠 박사(1993년 생리의학상), 노르웨이의 핀 킨들랜드 박사(2004년 경제학상), 이스라엘의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2004년 화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 3명이 29일부터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베 모라베츠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노벨상 수상자 3명이 다음 달 6일까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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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방북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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