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종오 당선자·참모 집 압수수색

윤종오 당선자 휴대전화 등 압수... 시민사회 등 반발일 듯

등록 2016.04.20 11:51수정 2016.04.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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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검찰이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당선자의 선거무사소에 이어 자택을 수색해 윤 당선자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사진은 13일 오후 6시 울산 북구 농소1동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던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와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검찰이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당선자의 선거무사소에 이어 자택을 수색해 윤 당선자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사진은 13일 오후 6시 울산 북구 농소1동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던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와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박석철


검찰이 20일 오전 4·13 총선 울산 북구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이겨 당선된 무소속 윤종오 당선자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한 윤 당선자의 선거사무장 집 등 3곳도 아울러 압수수색했다. (관련기사 : 검찰, 울산 북구 윤종오 당선자 선거사무소 압수수색)

울산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윤종오 당선자 자택을 찾아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또한 현재 윤 당선자 류아무개 사무장과 여성회 회원 등 3명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선거사무소가 아닌 마을공동체 '동행'과 여성회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방송사 여론조사 발표일인 지난 7일 오후 3시 윤종오 당선자가 대표로 있는 '동행' 사무실과 울산 북구 매곡신천 여성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어 검찰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윤종오 당선자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윤종오 당선자는 지난 14일 오후 입장을 발표하고 "새로운 노동진보정치를 꺾기 위한 현 정권의 정치적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지난 15일 울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진보정치 탄압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울산 첫 현장노동자(현대자동차) 출신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61.5%의 높은 득표율로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38.5%)에 승리했다.
#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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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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