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원봉사자들에게 문화의전당과 장유스포츠센터에 할인혜택이 주어져야한다."
김재금 김해시의원(국민의당)이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2일 오후 김해시의회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했다.
김해시 자원봉사자수는 2015년 12월말 현재 10만 5300여명이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만 1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신규등록 인원은 1만 1600여명으로, 이는 김해시 전체 인구(53만명)의 2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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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금 김해시의원(국민의당). ⓒ 윤성효
김 의원은 "2015년 한 해 동안 김해시민이 봉사활동을 한 시간은 80만 4684시간이고, 이를 경제적(금전적) 가치로 계산 해보면 44억 9000만원(최저임금 시급 5580원, 시간 계산)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크고 작은 각종대회(도민체전)나 축제, 행사에 자원봉사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처럼, 과거의 자원봉사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기만 하던 이타적 행동에서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각종 혜택에 대한 근거도 있다는 것. 김 의원은 "김해시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제30조 1항)에 '시장은 자원봉사진흥을 위하여 자원봉사 활동실적에 따라 김해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무료이용 및 할인가맹점 이용 등의 혜택을 줄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례에서 명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화의 전당과 장유스포츠센터 등 일부 문화체육 시설에서는 자원봉사자에 대하여 관람이나 이용에 대하여 무료나 할인을 해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기업인 롯데워터파크도 50%이상 할인을 하고 있는데 공공시설인 문화의전당이나 장유스포츠센터에서 할인혜택이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되며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그는 "자원봉사의 도시답게 우리 시의 대표격인 문화의 전당과 장유스포츠센터에서도 무료나 할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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