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의 역사를 가진 우학리교회. 한국 최초의 목사 7인 중 한 분인 이기풍목사가 신사참배에 반대하다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오문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우학리에는 11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학리교회가 있다. 여수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남면 우학리가 어디쯤에 있는지 잘 모른다. 오히려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소재지의 초중고 뒤편에 있는 예쁜 교회를 생각하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우학리교회는 1906년 4월 5일 여수군 남면 우학리 냉수동 332번지에서 안돌영, 김문옥의 두 가정이 모여 가정 예배 본 것을 시작으로 탄생했다. 우학리교회는 순수하게 지역유지들의 힘으로 설립된 교회이다.